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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야권에 분열조장 중단과 방역 협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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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야권에 분열조장 중단과 방역 협조 촉구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8.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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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초당적 협력 발표했지만, 분위기는 싸늘

민주당은 24일 최고위 회의에서 통합당과 의료계에 협조와 자제를 각각 당부했다. 8·15 광화문집회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통합당에겐 사죄와 방역 협조를 촉구했고, 집단행동에 나선  의료계에겐 자제를 당부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 회의에서 "통합당은 국론분열 조장을 중단하고 방역에 적극 협력해달라"했고, 의료계를 향해선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의료진 부족 사태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대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같은 회의에서 “사랑제일교회 등과 광화문 집회에서 시작된 코로나 감염이 수도권을 넘어서 전국으로 일주일 만에 확산되고 있다.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위중한 상태를 말하며, “당정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총동원해서 이번 주까지 감염확산을 최대한 막아내도록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지금은 제1야당이 근거 없이 정부를 비난하면서 국론을 분열시킬 때가 아니라 방역에 솔선수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전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국회에서 코로나19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통합당은 이런 위기 순간에 여야는 물론이고 모든 국민이 일심으로 단결해 방역 당국이 제시하는 원칙 기준을 지켜 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역 지원에 초당적 협력을 밝힌 바 있다.

그렇지만 이형석 최고위원은 이날 같은 회의에서 “통합당 일부 의원들은 여전히 정부의 방역 문제점을 집요하게 거론하고 가짜뉴스까지 퍼뜨리고 있다.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코로나 국난극복에 걸림돌이 되는 이런 정략적인 발언과 행동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전향적 협조를 촉구한다”며 통합당에 협조를 당부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어제 통합당은 기자회견에서 통합당에 쏟아지는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정부의 방역 실패'로 덮으려는 무리한 의도를 드러냈다"며, "국민은 통합당이 전광훈 교회의 반국민적이고 반사회적인 행태, 방역 방해 행위를 비판하지 않는 것이 비판하지 못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통합당을 겨냥해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광훈 교회의 극우 선동 집회에 전·현직 의원과 당원이 참여했는데 (통합당이) 책임을 못 느끼거나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며,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께 사죄하는 것이 방역에 협조하는 첫 걸음이다"고 꼬집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추진 보류 입장을 밝힌 만큼 의료계는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협의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정세균 총리와 의협의 긴급 회동이 의료계의 파업을 철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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