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객관적인 행정서비스 구현에 나서 주목이 되고 있다.
시는 인구주택총조사(2018년 12월 31일 기준) 자료를 바탕으로 읍면동별, 성별, 연령별 1인 가구와 1인 가구의 주거형태, 혼인상태, 교육정도, 65세 이상 1인 가구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00년 대비 인구는 17.6% 감소했으나 1인 가구는 62.7% 증가했고 3인 이상 가구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정읍시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32.9%이며, 지역별 1인 가구는 수성동이 가장 높고 다음이 내장상동, 신태인읍, 초산동 순이다.
1인 가구 거주자 중 연령별로는 70대, 80대 이상, 60대, 50대 순으로 많았으며, 40~65세 1인 가구 비율이 최근 8년간 증가 폭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 성비는 남성 42.4%, 여성 57.6%로 여성 1인 가구가 더 많으나 최근에 남성의 비율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혼인상태는 20~39세는 미혼(87.4%), 40~64세는 이혼·사별(57.2%), 65세 이상은 사별(91.4%)이 다수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1인 가구의 비율은 65세 이상 전체인구의 26.3%를 차지하며, 성비는 남성 23.1%, 여성 76.9%로 여성이 남성보다 3.3배 많다.
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문제 대응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사업추진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소외계층과 위기가구에 대한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는 한편 조사항목별 특성을 고려한 행정서비스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진섭 시장은 “지역경제, 관광, 복지 등 시정 전반에서 빅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