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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행정수도 이전과 전북 정치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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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행정수도 이전과 전북 정치권 반응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7.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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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은 좋지만 야권 등 국민적 합의까진 험로

민주당은 22일 최고위 회의에서 21대 국회 개원 때부터 제시한 '세종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로써 세종시와 가까운 전북의 경우 정치권의 반응도 관심거리이다.

현재로선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연설에서 제안 수준이었지만, 이 문제는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아젠다로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한 중대한 일이다.

전날 김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의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고, 이어 특별법 제출과 당내 추진단 설치 등을 예고 있어 속도감이 느껴진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2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오마이뉴스'의뢰로 청와대·국회 등의 세종시 이전 찬반을 물은 결과 '이전 찬성'이 53.9%로 절반 이상이었고 '이전 반대'는 34.3%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1.8%였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68.8%로 찬성 응답이 가장 높고, 이전 지역으로 언급되는 대전·세종·충청에서는 66.1%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59.6%)과 경기·인천(53.0%)에서도 이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은 22일 최고위 회의에서 “행정수도 이전은 오래된 꿈이자 국가백년대계다. 이 중차대한 과제 앞에 여야가 뜻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주당이 중심이 돼 이전해 보자는 의지가 강했다.

전북을 비롯한 광주 전라의 지지율이 세종시보다 높게 나온 것을 보면, 민주당 지지가 높은 전북지역이나 도내 정치권도 우호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통합당이 이를 반대하고 있어 향후 국민적 합의를 만들기까지는 험로가 예견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1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 직후 민주당의 국회 행정수도 완성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수도권 집값이 상승하니까 행정수도 문제로 (여론의) 관심을 돌리려고 꺼낸 주제”라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통합당 내에서 정진석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장재원 의원 등은 이 문제를 고려해 볼만하다는 긍정의견이 나와 향후 여론의 향방이 판세를 가를 전망이다.

국회 윤준병 의원(정읍·고창/민주당)은 “합법적인 한계가 극복된다면 찬성한다“며, 조건부 찬성의사를 밝혔다. 윤 의원은 그 이유로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역균형발전, 지역의 혁신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다“고 했다.

또한 ”물리적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전북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증가할 것이며, 행정력 낭비도 감소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윤덕 의원(전주 갑/민주당)도 ”총선 때부터 공공기관 이전을 강조했으며, 이와 관련 법안을 준비 중에 있다“면서 행정수도이전도 이러한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정치권 한 인사는 ”이 문제에 대해 여론만 바라볼 게 아니라 세종시행정수도와 전북발전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와 분석이 선행되고, 또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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