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3전시실서 펼쳐져
황금 색채의 거장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1862년~1918년)의 레플리카 작품이 올여름 군산예술의전당에서 선보여진다.
군산예당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작품료 4,700만원 중 70%를 국비 지원 받아 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3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대표적인 상징주의 화가이자 빈 분리파의 창시자인 구스타프 클림트는 빈 외곽의 바움가르텐에서 금속 세공사인 아버지와 오페라 가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금속 세공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I’, ‘키스’ 등 많은 작품에 금이나 은을 사용해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화가로 꼽히고 있다.
특히, 서양 미술사에서 상징적이고 몽환적인 작품 활동을 통해 여성의 관능미 표현에 뛰어난 작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는 클림트의 초기 작품부터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유디트Ⅰ’, ‘소녀’ 등의 명화와 드로잉 작품 등을 실제와 동일한 사이즈의 레플리카 작품으로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유자 군산예당 관리과장은 “클림트의 작품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정작 클림트라는 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이번 전시를 통해 클림트의 진면목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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