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사라져 가는 토종어류의 자원 확충과 보전을 위해 2일 정읍천, 칠보천, 원평천 등 주요 지방하천에 메기 치어 5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메기 치어는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전장 6cm 이상 건강한 종자이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고려해 수산인단체와 지역주민, 관계공무원 등 최소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공유수면 내 토산어종 보호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가 지원한 은어 치어 5만여 마리를 산내면 추령천에 방류한 바 있다.
시는 하반기에도 붕어와 동자개 치어, 다슬기 종패 등 90만 마리를 치어 생육환경 조건이 좋은 저수지와 하천에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양지 농수산유통과장은 “치어 방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성어가 될 때까지 생육환경을 잘 보전해야 한다”며 “보호어종과 어린 물고기가 불법어업행위로 포획되는 일이 없도록 주민 모두가 관리 감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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