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지부장 전종찬)가 발표한 2008년 9월 전북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008년 9월 전북 수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품목별로는 자동차 수출이 24.4%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증가율울 보였고, 자동차부품 수출도 전년동월대비 약 200% 증가했다.
또 종이제품과 정밀화학원료의 수출액도 각각 126.5%, 127.5% 증가해 수출을 견인했다. 국가별 수출에서는 대러시아 수출이 계속 호조세를 보이며 또다시 1위를 기록했으며, 대미 수출, 대중 수출이 지난달에 이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입은 3억 7,509만 달러로 지난 7월의 3억 7,428만 달러를 초과하며 사상최고액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합금, 고철 등 철강재, 정밀화학원료, 제지원료 등 원자재 수입액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국가별로는 대미 수입액이 철강재, 사료 등의 수입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10.8% 증가한 9,837만 달러로 최대를 기록했다.
전종찬 전북지부장은 "전라북도의 지속적인 수출 증가는 미국경제위기의 여파로 전세계 실물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수입액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무역수지의 흑자폭이 차츰 줄어들고 있어, 98년 외환위기가 외환의 부족에서 초래된 만큼 최근의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무역수지 흑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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