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1 23:45 (수)
군산시민 65% 해수유통 찬성... 사회단체, 총선후보에 공약화 촉구
상태바
군산시민 65% 해수유통 찬성... 사회단체, 총선후보에 공약화 촉구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0.03.17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구 후보들 시각차... 논쟁 가속화 전망

 

김제·부안에 이어 군산지역 여론도 해수유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개발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총선 후보들에게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한 공약화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이에 대한 논쟁 역시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전북지역 2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20 새만금 해수유통 전북행동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산시민 64.9%가 해수유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행동은 지난 1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군산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한 긍정 평가는 64.9%로 집계됐다. 반대는 23.1%였고 무응답은 12%로 조사됐다.

앞서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이 지난달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김제시민 1000명과 부안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도 김제 73%가, 부안은 78.5%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새만금 전북행동은 “해수유통은 전북도민의 여론”이라며 21대 총선 후보자들의 공약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조사를 통해 도민의 대다수가 새만금 해수유통에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새만금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기를 원하는 후보라면 당연히 해수유통에 찬성하고 이번 총선에서 공약화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도민의 뜻을 저버리고 해수유통을 반대하거나 미온적 입장을 보이면 전북도민과 함께 단호하게 심판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요구에 군산과 김제 부안 지역 예비후보들이 각각 시각차를 보이면서 새만금 해수유통이 이번 총선에서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 신영대 군산 예비후보는 기본적으로 해수유통에 찬성의 뜻을 보이면서도 공약화는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해수유통에 대한 대안마련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신영대 후보 측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군산지역 여론이 해수유통이 이뤄져야 한다는 쪽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찬성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무조건 여론에 따라가기 보다는 해수유통이 이뤄질 경우 비용이나 재원마련 등 대안부분에 대한 검토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민생당 김경민 김제부안 예비후보는 출마회견에서 새만금 해수유통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무소속 김종회 예비후보 역시 최근 즉각적인 새만금 해수유통을 제1호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다.

반면 같은 지역구 민주당 이원택 후보는 “수질확보와 개발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찾아야 한다”며 “정부의 실행 가능한 계획에 근거해 부분유통이든 전면유통이든 진행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석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