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13일 익산시는 정헌율 시장과 익산시 소상공인연합회 등 지역 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계각층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업, 운수업, 외식업 등에서 매출이 급감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계각층의 시민사회단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익산시가 그동안 추진했던 상황을 보고받고 정부와 익산시의 대책을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익산시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코로나19 관련 경제안정 지원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서민생활안정,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 골목상권 활성화, 일자리사업 등을 긴급추경에 편성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익산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전통시장 임대료 50%, 상수도 요금 30%를 인하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자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방세 기한연장, 징수유예, 세무조사 유예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카드수수료는 매출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을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며 지역화폐인 다이로움의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6월 말까지 10%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심리가 소비 및 내수경제 위축으로 이어져 지역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구성원들이 다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행정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각종 시책을 상세히 안내하고 추가적인 대책을 적극 발굴ㆍ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