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북면에 거주하는 익명의 후원자가 지난 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사용해 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上〉

성금을 전달받은 직원의 간곡한 요청에도 익명의 기부자는 본인의 신분 밝히기를 극구 사양했다.

이에 북면사무소는 손 세정제를 구입해 10일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방역 취약계층 250세대에 전달했다.

손을주 면장은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시점에서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주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한국농업경영인 정읍시연합회(회장 김태선)는 10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00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정읍시에 전달했다.〈사진 下〉

농업경영인 정읍시연합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된 기탁 물품이다.

김태선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업경영인 정읍시연합회는 지난해 12월에 670만원 상당의 백미(20kg) 134포를 시에 기탁하는 등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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