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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감염여파로 어려운 상가와 농가 돕기 위해 민·관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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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감염여파로 어려운 상가와 농가 돕기 위해 민·관 발벗고 나섰다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0.02.10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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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가와 농가를 위해 민·관이 발 벗고 나섰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옥마을 내 주민·상인들로 구성된 ‘한옥마을 어진포럼’과 ‘한옥마을 비빔공동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여행객 감소와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가를 돕고 있다.

상인과 주민 등 6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한옥마을 어진포럼은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마스크 2000매를 구입하여 식당, 카페 등을 일일이 방문하면서 영업주, 종사자들에게 배부했다. 또한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손소독제 1600개를 구매해 한옥마을 일대의 여행객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나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에 대해 안내하면서 여행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옥마을 비빔공동체의 경우 한옥마을 방송국과 소통밴드를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홍보에 나섰다.

조문규 한옥마을 어진포럼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 한옥마을 구성원들의 자발적 노력들이 빛을 발해 더욱 단합된 힘으로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지역 공동체의 강한 결속력이 지속가능한 한옥마을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주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하며 졸업식을 간소화함에 따라 직격탄을 맞은 화훼농가들을 돕고 나섰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위축된 꽃 소비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지역 내 화훼농가가 참여하는 이동장터를 시청 로비에서 진행한다.

이번 이동장터에서는 로즈피아와 지역 내 16개 화훼농가로 구성된 연합회가 참석해 장미와 국화, 프리지아 등의 꽃다발을 판매한다. 특히 전주시청 및 유관기관 직원들은 꽃 사주기 운동에 동참해 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들에게 큰 힘을 실어줬다.

화훼농가들은 이와 동시에 11일에는 덕진구청 로비에서, 오는 12일에는 완산구청 로비에서 이동장터를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화훼농가 이동장터는 8일과 9일 양일간에 걸쳐 한옥마을 전동성당 맞은편에서 운영되기도 했다.

시는 또 화훼농가의 기를 살리기 위해 다겹 보온 커텐과 보광등, 냉·난방기 등 시설원예품질을 개선하고 수출농가에 선별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올해 추경예산에 사업비 반영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학교들의 졸업식을 축소 또는 취소함에 따라 꽃다발

선물 수요가 급격히 감소해 장미가 1단(10본)당 1만2000원에서 1만 5000원이던 가격이 2000원에서 3000원대로 하락했다. 또 화훼공판장 경매가격 하락으로 매출도 50~80% 가량 떨어졌으며 일본수출 장미 또한 경매가격이 동반 하락해 외국 수출 실질수익 감소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 송방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급격한 매출 하락에 따른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행사에 청원들이 함께 마음을 모을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화훼농가들과 상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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