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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로 메우는 밑빠진 영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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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로 메우는 밑빠진 영어마을
  • 전민일보
  • 승인 2008.10.07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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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지역의 부족한 영어교육을 보완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영어마을이 이용률 감소와 적자 속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이상민의원에게 제출한 지자체별 영어마을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설치된 군산을 제외한 도내 영어마을 3곳에서 총 5억4600여만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2억8400여만원으로 비교적 오래된 곳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적자를 기록했으며 임실군 2억 2400여만원, 진안군 3700여만원 등 도내 영어마을 대부분이 적자운영중인 상태다.
더욱이 전주교육청에서 추진한 영어마을의 경우 지난 2005년 지자체예산 4억 800여만원과 민자 유치 14억 5000만원을 들여 가장먼저 조성됐지만 이용률이 하루 9.4명에 불과해 지자체 예산이 다시 투입돼 수익을 보존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조성된 임실과 진안 영어마을 역시 하루 평균 6.7명과 3.9명이 이용에 불과해 관련 지원예산이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고스란히 지자체 몫으로 전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지만 군산이 올해 6월 새롭게 구조 변경을 한 것을 비롯해 남원과 무주가 새로 신설되거나 예정중이어서 무분별한 조성보다는 보다 정확한 수요와 예측을 통한 선별과 함께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 등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대부분의 영어 마을조성을 위해 지자체별로 박대한 비용을 들여 설립, 운영되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보다 내실 있는 프로그램 마련과 운영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선행되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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