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김옥순 서예가가 ‘삶을 살아가며 Ⅱ’전시회를 연다.
16일부터 20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30년째 서예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준비해 온 한문서예, 한글서예, 문인화 그리고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김옥순 서예가는 “묵향이 좋아 서예의 길로 들어선지 올해로 30년째 세월을 맞이한 지금 작게나마 전시회를 열게 되어 기쁘다. 글씨는 사람의 됨됨이를 담고 있는 생각의 분신이라 했는데 그동안 틈틈이 준비해 온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려 하니 부끄러운 생각도 든다."면서 "아직도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칭찬보다는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리며 잠시나마 제 작품을 통해 느림의 미학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오늘이 있기까지 묵묵히 곁을 지켜준 남편과 가족들, 스승님이신 故여산 권갑석선생님, 故동곡 조명현선생님 그리고 유산 권영수선생님, 매석 이둔표선생님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하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김옥순 서예가는 한국서예연구회 부회장, 한국서가협회 전북지회 이사,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초대작가이다. 현재 한국서예연구회 한문 서예반에 출강하고 있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오브제 갤러리(전주시 완산구 평화로 155)에서도 전시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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