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8호 홈런 쏴... 60타점 돌파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8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시즌 60타점을 돌파했다.
이승엽은 11일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뒤진 4회말 장쾌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1사후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볼카운트 1-2에서 상대 선발 우시다 시게키의 몸쪽으로 오는 4구(138km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스탠드 한가운데로 날려보냈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9일 히로시마전 9회 동점솔로홈런 이후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한일 통산 400홈런에 4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홈런 2위 무라타 쇼이치(21개.요코하마)와는 7개차.
이승엽은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선상으로 힘차게 날아가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좌익수의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에 걸려 아웃됐다.
첫 타석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11일 현재 이승엽은 타율 0.326, 60타점, 65득점을 기록중이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타자들이 부진하는 바람에 1-5로 패배,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요미우리는 최하위 요코하마에 2.5게임 차로 앞서 간신히 리그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