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3 13:39 (월)
우리농산물 구매로 희망을 선물합시다.
상태바
우리농산물 구매로 희망을 선물합시다.
  • 전민일보
  • 승인 2008.09.12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이틀 다가왔으나 갖은 악재로 고통받고 있는 농부들의 마음을 감싸안을 넉넉한 인심이 요구되고 있다.
가을걷이에 나설 농부들의 마음은 우울하기 때문이다.짓눌린 농가부채가 단적인 예다.
지난해말 현재 도내 농가당 부채는 2088만1000원에 달했다.
드넓은 평야가 있어 부농(富農)이 많았던 농도(農道)의 위상은 어디로 사라지고 없어진 셈이다.
전북농촌이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은 소득 중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을 봐도 알 수 있다.
지난해 말 도내 농가의 전체 소득은 2951만1000원이었지만 농업소득은 1166만5000원에 불과 했다.
농가이면서도 농작물 재배, 축산 등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전체 소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 다는데에 있다.
지난해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된 이후 미국산소고기가 개방되었고 향후 쌀 시장 개방은 언젠가는 현실화될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농촌은 안팎으로 밀려드는 각종위기에 앉아서 당하도록 놔둬야한다는 것일까.
그러나 농촌이 현재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은 얼마든지 있다는 지적이다.
친환경 농산물과 지역특산물을 활용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일부 농가는 부단한 노력과 차별화를 통해 생존의 길을 찾고 있다.
이러한 농가 차원의 자구책 강구에 맞춰 소비자도 농촌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부응해줘야 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즉 농촌을 살리는 차원에서 친환경 농산물과 지역특산물을 적극 애용하는 자세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특히 추석 명절을 맞이해 고가의 선물을 주고받기보다는 고향의 청취를 느낄 수 있고, 농촌에게도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농산물을 적극 애용해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전북의 경우 추석명절을 맞이해 가격이 저렴한데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선물로도 제격인 농산물이 아주 많다.
전주시 원동배, 군산시 무우장아찌,김제시 지평선쌀, 진안군 마이산오디잼, 임실군 임실치즈종합선물세트, 장수 사과, 고창군 복분자주, 순창 고추장, 남원시 지리산토종꿀, 완주군 봉동 평강, 등 종류도 다양하다.
또한 전라북도를 비롯한 각 행정기관, 농협 등도 소비자가 쉽게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농특산물 구매장터를 곳곳에서 마련하고 있다.
소비자가 우리농촌을 살리겠다는 인식전환을 통해 전북농산물을 애용 할 경우 농촌은 현재 직면한 위기의 파고를 넘어 따뜻한 고향의 모습으로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종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