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진안과 장수, 무주 등 도내 오미자 재배농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오미자 사랑연구회’를 결성, 관련산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연구회는 현재 송경헌씨를 준비위원장으로 선임했으며 송 위원장과 함께 2명의 준비위원, 각 지역별 부회장 1명씩 등 총 5명을 선임키로 했다.
준비위는 연구회 결성을 위해 3회에 걸쳐 준비 모임을 가진 후 오는 10월30일 정기총회를 개최, 본격 출범시킨다는 복안이다.
도 농기원은 이번 연구회 결성이 진안과 장수, 무주지역의 재배농가들을 규합한 데 따른 결과물로 향후 연구회 회원들은 선진지 견학, 세미나 공동개최, 영농재배기술 교류 등을 통해 오미자 산업을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미자는 지리산에서 백두산까지 백두대간을 따라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자생하는 작물로 그동안 무주와 장수에서 오미자를 재배, 소득작물화 하는 등 30여년간 오미자 재배에 나서왔다.
실제 전북은 장수, 무주, 진안을 중심으로 지난해 현재 868농가가 오미자를 재배 중이며 전국 재배농가의 60.5%의 차지하고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도내의 열악한 형편으로 인해 그동안 소득과 연계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타 지역에 주산단지 이미지마저 빼앗기는 처지가 됐다”고 이번 연구회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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