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남원경찰서는 “멕시코 건설현장에 취업시켜주겠다”며 금품을 가로챈 김모씨(54·남원시 노암동)를 사기 등의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4년부터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김모씨(52)등 8명에게 접근해 “멕시코 건설현장에서 일하면 큰돈을 벌수 있다”고 속여 1인당 300~400여만원씩 총 3,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나도 피해를 당한 사람”이라며 범행을 극구 부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