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독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부폰이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을 수상했다.
부폰은 이번 월드컵에서 7경기에 출전해 단 두골만을 허용했다. 하나는 조별리그 미국전에서 기록한 팀 동료 차카르도의 자책골이고, 두번째는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내준 페널티킥이다.
필드골은 하나도 내주지 않고 완벽에 가까운 방어 능력을 선보인 셈이다.
부폰은 프랑스와의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월드컵 사상 최장시간 무실점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됐다.
후반 20분까지만 실점하지 않았다면 이탈리아의 월터 쳉가가 세운 월드컵 최장시간 무실점기록(517분)을 깰 수 있었지만 전반 7분 지단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기록 달성이 아쉽게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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