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3시 장수군청광장에서 장수군농민회,장수군경영인연합회,장수군한우협회 회원 300여명이 모여 최근 면세유와 비료 등 천정부지로 값이올라 도저히 농사를 짓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항의 집회를 가졌다.
폭염에도 불구하고 광장에 모여앉아 회원들은 비료값인상 철회,면세유 수수료 징수폐지,화학비료 보조금 제도부활 등 요구사항을 조목조목 주문했다.
올 하반기에 한시적으로 정부와 비료업계에서 인상분의 70%를 보조한다고는 하나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농민 A씨는 "면세유와 비료값은 두배이상 오르는데 농산물값은 오히려 더 떨어져 농사짓는게 겁난다"며 "농사를 포기해야 할것같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집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이구동성으로 화학비료 보조금 제도 부활밖에 해결책이 없다며 정부와 지자체 농협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촉구했다.//장수=장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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