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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불법골재재취 현장에서 환경문제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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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불법골재재취 현장에서 환경문제 야기...
  • 김진국
  • 승인 2008.05.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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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전주 중인·원당동에 버려진 불법 골재재취 현장에 대한 본보 보도와 관련 허가받은 채광사업이 아닌 불법 골재 재취와 반출로 생긴 깊이 20미터이상 깊이의 웅덩이로 인해 환경과 생태계에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5월 27일자 1, 3면 보도)

특히 이곳의 탁류(흙탕물)가 유입되고 있는 삼천은 전주시민들이 운동 및 여가활동을 위해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시민 다수가 피해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27일 비온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탁류가 삼천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난 유해 곤충은 시민들을 괴롭히고 있는 모습이다.

전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넓은 면적이 경작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풀 하나 없는 상태에서 비가 올 경우 발생하는 탁류가 삼천으로 유입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어류의 폐사와 삼천내 미생물이 죽어 생태계 파괴우려가 발생한다.

탁류는 산소유입이 잘 안되기 때문에 수질오염으로 인한 유해곤충의 발생을 야기 시킬 뿐 아니라 복토를 한 곳도 얼마간은 계속해서 흙탕물이 발생 된다.

더구나 배수 시설이 미비한 상태에서 비가 오게되면 피해는 더욱 커진다는 지적이다.

둘째로 현재 고여 있는 물들이 지하로 유입돼 지하수의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별히 중금속 오염물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탁류로 인해 지하수가 오염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로 공사현장 통제가 전무한 상황이라 인근지역에서 나오는 건축 폐기물을 공공연히 버리고 있는 것이 최근에도 목격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폐기물을 실고 온 트럭 운전자 A씨는 “전주 공사현장에서 나오는 것들을 이곳에 버리는 것이라 들었다”며 “자기도 주변에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말해 체계적인 관리체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토작업을 위한 대형 트럭들의 왕래로 발생하는 비사먼지 역시 환경을 오염 시키는데 한 몫하고 있다.

전주환경운동연합 최두현 녹색도시국장은 “현재 환경오염 발생 우려가 되는 사안에 대한 피해를 막을 대책이 없는 상태다”며 “지금이라도 더 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빠른 행정조치와 함께 복구에 힘써야 할 때다”고 말했다.

이어 “현 상태에서는 우선적으로 폐기물의 유입을 막기 위한 주변통제와 빠른 복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 모두가 누려야 할 환경을 소수자의 이익에 의해 피해받는 상황에서 각 지자체는 책임을 서로 미루지 않아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 높아지고 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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