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수목원과 대아수목원 등 도내 주요 수목원들의 봄꽃이 만개해 상춘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전주수목원의 경우 금낭화와 철쭉, 튤립, 민들레 등 대표적인 봄꽃들이 화사한 자태를 맘껏 뽐내고 있다.
완주 대아수목원도 진입로와 등산로변을 따라 4km에 이르는 야생화화단이 조성돼 있으며 벚꽃과 조팝나무, 제비꽃, 할미꽃, 매발톱 등이 꽃을 피워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대아수목원은 바나나와 파인애플 등 열대과수들이 열려 있는 열대온실의 경우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선인장실과 관엽식물원, 흥미진귀원, 열대수생식품원, 식충식물원, 분재원, 야생화 전시실 등에서도 약 400여종, 8200여 본의 식물들이 봄을 알리고 있다.
특히 7ha에 이르는 국내 최대 금낭화 자생 군락지 또한 이달 말부터 내달 중순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봄을 맞아 수목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각종 나무와 꽃 등의 관찰을 위한 현장학습 및 가족단위 관광객 등이 늘어나고 있다”며 “자연보호를 위해 수목원 관람 시 야생화 및 각종 식물 채취와 취사, 음주 등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아수목원에서는 사전 예약(063-243-1951)에 따라 관광객에게 숲해설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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