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2차 기술연수생 선발을 완료한 가운데 군산지역과 타 시군지역의 선발비율이 고르게 나타났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 군산분원이 최근 2차 기술연수생 690명을 확정했으며 군산지역 326명(47.2%)과 기타 시군 293명(42.5%), 타 시도 71명(10.3%)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1차 기술연수생 선발 당시 총 460명 중 군산지역이 406명으로 88.3%를 차지했던 것과 대조를 보였다.
도는 1차 선발 이후 도내 기타 시군의 민원 봇물 등을 이유로 현대중공업에 추가 선발 시 지역안배 및 지역별 응시비율에 따른 선발을 요청한 바 있다.
2차로 선발된 기술연수생 690명의 군산분원(200여명 수용 규모)의 여건상 지난 1일과 오는 7월1일, 10월 6일, 11월 중 등으로 나눠 교육을 받게 된다.
당초 현대중공업은 군산분원 수용규모에 맞춰 2차 기술연수생을 200여명 규모로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총 6077명이 응시하는 등 도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3배 가량 늘어난 69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기술연수생들은 교육 수료 후 현대중공업과 협력업체 등에 취업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2차 선발에서는 군산지역과 비군산지역 등 지역안배가 잘 이뤄졌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인력을 확충할 계획인 만큼 현대중공업 취업을 희망하는 도민은 대부분 취업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도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 군산분원의 교육과목을 현재 용접 한 과목에서 선박도장과 전지, 배관 등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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