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의정활동 다짐
군산시에서 3선에 성공한 강봉균 당선자는 “이번 18대 총선에서도 전북도민의 민심은 전북발전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았다”며 아낌없는 통합민주당 지지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했다.
강 당선자는 “앞으로 임기동안 도민들이 염원하는 전북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지역발전은 국가경제가 활성화되는 것과 병행돼야 하는 만큼 이 나라 경제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화된 정치발전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공약에 대한 실행계획
강 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완성과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지 조성,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과 관련해 강한 추진의지를 피력했다.
강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제시했던 공약은 지난 5년 반 동안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계속 진행되었던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다”며 “특히 새만금방조제 공사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지 역시 관광지지정을 마친 만큼 마무리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발전과 동군산발전, 원도심 활성화 등 지역 현안사업에도 열정을 가지고 임할 것이다”며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인 만큼 내항재개발특별법 제정과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동군산 역세권 개발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지역 현안사업 해법
강 당선자는 “총선에서 도민들과 군산시민들이 새만금사업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며 향후 새만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힘쓸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지역 현안사업 해법과 관련해 강 당선자는“무엇보다도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외국 및 국내 대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고 국가예산도 필수인 만큼 이 부분에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 지역정가 활성화 방안
전북이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통합민주당의 고전 등 중앙 및 지역정가 정국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견제와 전북불이익 차단에 집중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강 당선자는 “한나라당 집권은 호남 홀대가 시작되는 등 전북에서도 많은 피해를 보고 잇다”며 “향후 4년 뒤 재집권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지역 통합민주당 출신 국회의원들이 단합해 국회에서 전북관련 예산이 국가예산 확보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국회 입성 후 중점적 추진 분야
오는 5월30일부터 시작되는 18대 국회의원 임기에 대해서는 기존 계속사업에 대한 탄력적 추진과 서민경제 활성화 등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강 당선자는 “국회 등원 후 재경위와 지식경제위, 국토해양위 등의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싶다”며 “재경위에서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재정개혁 및 서민과 중산층 보호를 위한 세제 개혁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자유구역 개발대책 마련과 대체에너지 개발정책, 새만금신항만 건설대책 등에도 노력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지식경제위나 국토해양위 활동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강 당선자는 국회 등원 후 연차별 활동계획과 목표를 제시하는 등 준비된 국회의원 이미지를 강조했다.
■ 향후 정국 전망
여대야소의 향후 정국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의 고전을 전망했다.
강 당선자는 “이명박 정부의 경제 살리기가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한나라당 세력이 약화될 것이다”며 “한나라당 내 분열로 2년 후 지자체 선거에서 통합민주당의 약진이 예상된다”고 솔직히 밝혔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