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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도 결정하나요” 유권자, 1인2표제 상당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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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도 결정하나요” 유권자, 1인2표제 상당수 몰라
  • 김운협
  • 승인 2008.04.07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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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도 상당수의 유권자들이 ‘1인2표제’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선거당일 혼선이 예상된다.

7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18대 총선에서는 유권자들이 지지하는 후보와 정당을 따로 투표하는 ‘1인2표제’로 실시된다.

지지하는 후보는 지역구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것이고 지지정당 투표는 비례대표 의석배정을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그러나 상당수의 유권자들이 ‘1인2표제’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아직도 지지후보 선정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설문조사에서도 지역구 후보자와 지지정당에 각각 투표하는 ‘1인2표제’에 대해 36.4%가 ‘몰랐다’고 답변, 유권자 3명 중 1명꼴로 1인2표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도내지역의 경우 고령화가 심한 농촌지역이 많은 상황이라 ‘1인2표제’에 대한 인식부족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고창군 아산면 조모(54) 씨는 “지지정당이나 비례대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후보자 득표율을 모두 합해서 각 당에 배분하는 것이 비례대표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제시 부량면 김모(68) 씨도 “국회의원만 찍으면 되지 정당은 뭐냐”며 “그런 것이 있는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령화가 심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1인2표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1인2표제’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인지부족 사례가 남아있다”며 “선거 전까지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기 위해서는 지역구 5석 이상을 획득하거나 정당 지지율 3% 이상을 얻어야 한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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