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검찰청(지검장 채동욱)의 간부급 검사 이임식이 19일 오전 11시 대회의실과 전주지검 앞에서 열렸다.
이날 이임식에는 채동욱 지검장과 정갑주 전주지방법원 법원장을 비롯해 이임 대상자인 김동만 차장검사, 최성칠·김태훈·이성윤 부장검사가 참석했다.
간단한 이임식과 꽃다발전달, 환송차량 탑승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씁쓸한 단면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5일 법무부 인사와 관련 사표를 제출한 두 검사의 퇴임식으로 비춰져 숙연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
김동만 전 차장검사는 이후 행보를 밝히지 않았고, 1부장으로 재직했던 최성칠 전 부장검사는 전주에서 변호사 개업을 준비 중이다.
김태훈 전 2부장은 부산고검으로, 이성윤 전 3부장은 광주지검 특수부장으로 20일 자리를 옮긴다.
전주지검을 떠나는 4명의 검사들은 “매년 있는 이별과 만남에 무덤덤한 마음뿐이다”며 “그동안 감사한 마음뿐이고, 여러분들을 잊지 않겠다”며 선·후배와의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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