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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중반 최대변수 ‘부동층’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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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중반 최대변수 ‘부동층’을 잡아라
  • 전민일보
  • 승인 2008.04.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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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선거구 평균 부동층 38%로 2개 여론조사 부동층 39.4%

제18대 총선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40%에 이르고 있어 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총선을 불과 1주일여 남겨둔 시점에서 일부 선거구의 경우 유권자 절반 이상이 표심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어 사상 최저 투표율이 예상된다.
최근 1주일 사이에 도내 일부 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도내 11개 선거구의 평균 부동층이 39.4%로 나타났다.
도내 유권자 10명 중 4명꼴로 지지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셈이다.
통합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의 접전으로 나타난 전주 완산갑과 덕진, 군산 등의 경우 부동층의 향배가 총선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강봉균 후보와 무소속 강현욱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치르고 있는 군산의 경우 2번의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이 31.2%에 달해 예측불허의 승부가 예상된다.
민주당 최규성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김제?완주의 경우 도내 11개 선거구 중 가장 높은 49.7%의 부동층을 기록했다.
특정 후보의 독주체제에도 불구하고 절반가량의 유권자들이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것과 관련, 이 지역이 도내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처럼 도내 전 선거구에 걸쳐 부동층 비율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들도 안주하지 못하고 있다.
부동층 비율이 판세를 뒤엎을 수 있을 만큼 높기 때문에 막판에 대 역전패를 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내 언론사들이 실시한 2번의 여론조사에서 2위로 나타난 후보들도 총선 막판까지 부동층을 공략한다면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부동층 껴안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부동층 대부분이 청년층으로 분석됨에 따라 각 당의 총선 주자들은 청년층을 겨냥한 선거 전략을 마련하고 유세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매일같이 유세장소로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대학가와 시내 중심부에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년 부동층 표심 공략을 위해 민주당 후보들은 대 한나라당 견제 론을 앞세우며 부동층 흡입에 나서고 있으며 무소속 후보들의 경우 민주당의 역할론 부재를 부각 중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부동층이 많다는 것은 1위를 달리는 후보에게 더욱 불안한 변수로 작용한다”면서 “선거 막판 판세역전도 문제지만 낮은 투표율과 지지를 받았을 경우 정치적 행보에도 힘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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