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중국 베이징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해외선수단 전지훈련 유치에 나섰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완주 지사 주재로 정책현안조정회의를 갖고 6개 종목, 7개팀, 200여명 규모의 해외선수단 전지훈련 유치계획을 논의했다.
이는 기후적응 등 베이징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한 비아시아국가의 전지훈련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경제 및 체육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도는 사이클과 사격, 핸드볼, 역도, 레슬링, 태권도 등 국제규격 경기장을 확보하고 있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며 미국과 독일, 이탈리아, 체코, 덴마크 등 13개 국가가 주요 대상이다.
배드민턴과 배구, 농구, 승마, 수영, 축구, 테니스 등도 상황에 따라 유치활동에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이달 중으로 도내 경기장 시설과 교통, 숙식, 훈련상대팀 등의 정보를 담은 홍보물을 제작, 내달부터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 체육회와 공동으로 문화관광부 및 대한체육회, 주한 외국대사관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키로 했으며 종목별 중앙경기단체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경기단체에 홍보자료를 발송하고 타깃단체를 중심으로 맨투맨접촉도 추진한다.
백규인 체육진흥과장은 “숙박시설 등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최대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해외선수단 전지훈련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이미지 제고 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달 초 네덜란드 사이클 선수단 20여명을 유치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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