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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전역이 개발사업 붐... 차별화로 승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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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전역이 개발사업 붐... 차별화로 승부하라
  • 김운협
  • 승인 2008.01.3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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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전북의 희망메시지]-4 차별화 전략

아시아 경제성장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 개척과 미주 및 유럽대륙의 동북아 거점지역 육성에 힘입어 국내 서해안지역이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서해안의 최북단인 경기·인천부터 전남 목포·무안·해남 등 최남단에 이르기까지 하루가 다르게 개발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추가로 선정된 경제자유구역 역시 전체 3개 지역 중 2개 지역이 서해안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3개 지역까지 포함, 총 6개 지역 중 50%인 3개 지역이 환황해권에 집중돼 있다.

그중에서도 전북은 단군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과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선정, 환황해권 국제해양관광지 조성, 무주 태권도공원 조성 등 굵직한 현안사업들이 산재해 향후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도민들도 이 같은 성과를 발판삼아 지난 수십 년간 이어온 ‘낙후지역의 대명사 전북’이라는 오명을 벗고 21세기 새로운 발전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국제공항 등 교통인프라 취약 및 경기·충청과 전남 사이에 낀 샌드위치 위기론 등 해결해야할 과제도 산재해 있다.

경제자유구역과 대규모 간척사업 등 서해안지역에서만도 비슷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라 기본적인 SOC인프라 취약 등은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대규모 외자유치와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국제공항은 필수적인 요소지만 전북만이 유일하게 서해안지역 지자체 중 국제공항이 없는 실정이다. 

실제 광주·전남의 경우 무안공항이 새로 개항에 운항에 들어갔으며 인천공항과 청주공항 등은 이미 전국적으로 활성화된 상태다.

이와 함께 서해안지역 경제자유구역은 인천의 경우 최초로 선정, 현재 상당부분 사업들이 진행 중이며 새만금·군산과 함께 추가로 선정된 평택·당진 역시 평택·당진항을 핵심섹터로 인근 100여개의 산업단지를 배후부지로 확보해 탄력적인 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전남도 대규모 사업들을 발굴, 새만금에 버금가는 지역발전 요소를 찾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전북은 상당수의 현안사업(새만금·국제해양관광지·무주 태권도공원)들이 장기사업인 상황이라 이들 지역과의 속도전에서는 자연스레 뒤쳐질 수밖에 없다.

다행히 이명박 당선인이 조속 추진을 약속하며 기존 계획보다 10년을 앞당겨 오는 2020년까지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새만금사업 추진의 가속화는 물론 속도전에서 밀린 부분을 커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차별화전략이 요구된다.

현재 세계적인 수준의 저명인사들을 지명해 내부개발 아이디어 발굴에 착수한 만큼 이에 대한 효과를 최대한 극대화시킬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이를 토대로 향후 국가개발정책 수립과정에서 전북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새만금신항만과 국제공항 건립 등 SOC인프라 확충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박준배 새만금개발국장은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한 국제공모가 본격화됐다”며 “동북아의 두바이를 넘어 21세기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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