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개최 등이 지적됐던 전북세계물류박람회가 한 차례 행사개최를 끝으로 폐지된다.
29일 전북세계물류박람회조직위원회는 도청 중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 법인해산을 의결하고 잔여업무 마무리를 위해 이경옥 행정부지사를 청산인으로 선정했다.
조직위는 새만금특별법 제정과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선정 등 당초 목표였던 새만금사업 홍보와 효율적 추진 토대 마련이 상당부분 이뤄져 법인해산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법원에 청산등기를 신청하고 청산 절차를 거쳐 약 6개월 후에 최종 해산될 예정이다.
조직위 해산 후에도 국내?외 물류박람회 참가 등 새만금 투자유치 및 홍보활동은 지속적으로 전개된다.
도 관계자는 “행사비용이 과도한 점을 감안해 비효율적인 세계물류박람회 폐지를 결정하게 됐다”며 “박람회가 폐지되도 새만금 홍보?투자유치활동은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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