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서남권 광역경제권 계획에 맞춰 관련산업 중심지역 육성을 추진한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인수위에서 광산업과 기계·자동차산업 등 서남권 첨단부품산업 육성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한국복합소재기술연구소 등을 활용, 도내지역이 연구 및 생산거점 지역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집중키로 했다.
현재 서남권의 경우 전북 상용차 및 탄소소재산업을 비롯해 광주 광·전자산업과 전남 철강·조선산업, 충남 자동차·디스플레이스산업 등 다양한 첨단부품소재산업이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도는 서남권의 첨단부품소재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이 지역을 오는 2017년까지 스마트 부품소재산업 국가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도별 테크노파크와 혁신연구기관의 연계 시스템을 강화해 스마트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서남권 협의체 구성을 구상하고 있으며 광역권 사업추진을 위한 산학연관 네크워크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최근 도내로 유치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를 신소재 개발의 핵심연구기관으로 육성하고 자동차·기계 부품소재의 시험 및 성능평가기관을 설치, 전북이 중심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도 관계자는 “아직 구상단계에 있지만 향후 첨단부품소재의 연구와 생산기반이 확충되는 만큼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를 통한 지역 전략산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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