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공격수 바로시-콜레르 다쳐
체코가 주전 공격수 부재의 어려움에 빠졌다.
유럽 스포츠전문채널 유로스포츠 인터넷판은 14일 체코 월드컵 대표팀 카렐 부르츠크네르 감독의 말을 인용, 주전 공격수 밀란 바로시와 얀 콜레르의 잇단 부상으로 체코 공격진이 붕괴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월드컵 개막 전 바로시가 발 부상을 입은 데 이어 월드컵 조별리그 미국과의 1차전에서 콜레르마저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짐에 따라 체코는 주전 공격수 2명 없이 남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가장 큰 문제는 조별리그 2차전인 18일 가나전. 일단 체코는 이 경기에서 궁여지책으로 브라티슬라프 로크벤츠의 원톱 체제를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격의 1, 2 옵션을 제외하고 정상적인 전술을 구사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체코는 이미 전력에서 제외된 콜레르의 빈자리는 어쩔 수 없지만 바로시만이라도 하루빨리 부상에서 회복, 반쪽 옵션이라도 활용할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다.
현재 재활훈련 중인 바로시는 빠른 속도로 정상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체코 팀 닥터 페트르 크라이치는 몸 상태가 아직 완전치 않다며 바로시의 가나전 출장은 어렵다고 밝혔다.
체코는 지난 13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 1승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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