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16:49 (목)
이명박 당선인, ‘정부조직 군살 빼고 과감한 규제개선’
상태바
이명박 당선인, ‘정부조직 군살 빼고 과감한 규제개선’
  • 윤동길
  • 승인 2008.01.14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정부조직의 군살빼기로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고 과감한 규제개선과 정부기능의 민간·시군 이양으로 국가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방침을 강조했다.
▶관련기사 3면
이 당선인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로 공직사회 변화를 통한 유능한 정부구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당선인은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곳곳에서 불고 있다”면서 “고유가 등의 어려운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며 미래로 향한 ‘화합속의 변화’를 일구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변화를 요구하기 전에 공직사회가 먼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방만한 조직에 나사를 죄고, 중복적인 기능을 과감하게 통합해 나가겠다”고 정부조직 군살빼기를 시사했다.

특히 “민간이 더 잘 할 수 있는 일은 민간에게 돌려주고, 지방이 맡는 것이 좋은 일들은 지방이 맡도록 해야 한다”고 밝혀 과감한 규제개선과 정부기능 지방(민간)이양이 점쳐진다.

이 당선인은 “국회의 협력 없이는 이 같은 일들을 할 수 없다”고 밝힌 뒤 “모든 정당과 국회의원들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지난 13일 대통령직 인수위로부터 1차 보고를 받은 이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에서 155개 과제를 추출해 시급히 수행해야 할 일과 시간을 두고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일들을 분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선인은 남북관계와 관련, “6자회담에서 합의된 것을 성실해 행동으로 지켜나간다면 남북협력의 시대가 앞당겨 질 것이다”고 밝혀 6자회담 합의이행 준수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어 그는 “남북관계를 순조롭게 풀기 위해서도 주변국들과 남북한의 관계는 더욱 긴밀해져야 한다”며 “한미관계와 남북관계가 서로 발전하면 북미관계도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선후보 시절 경제대통령을 표방한 이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올 한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는데 힘을 집중 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무리한 부양책을 쓰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