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간 경영기법인 ‘CEO(chief executive officer)미션제’가 이달부터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 <본보 1월 7일 1면>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완주 지사 주재의 정책조정현안회의에서 올해부터 첫 도입할 예정인 CEO 미션제 추진을 위한 실·국·원장의 핵심과제 설정을 완료했다.
앞으로 기획관리실장은 성과관리체계의 확립과 국책사업 발굴, 국가예산 확보 등을 맡게 되며 투자유치국장의 경우 국내외 기업유치 및 민생경제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을 담당한다.
전략산업국장은 부품소재산업 육성 및 기업유치와 RFT·MFT·항공우주산업 육성,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등을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환경보건국장은 새만금 수질보전대책 추진, 고령친화산업 육성, 왕궁축산폐수처리시설 기능보강사업 등의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밖에도 실·국·원장 모두가 해당 부서별로 도정 아젠다와 비전 2020 등 기존에 추진됐거나 추진할 현안사업들을 핵심 미션과제로 설정해 책임을 지고 중점 추진하게 된다.
도는 이를 통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업무추진은 물론 조직의 신속성과 긴밀성 등을 보강한다는 복안이다.
또 각 실국장들에게 주어진 미션과제 수행률이 부진할 경우 그에 따른 책임도 지게된다.
명확한 업무구분을 통한 신상필벌을 확실히 하고 성과도출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등 동기를 부여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김 지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도청의 각 실·국·원장들은 김완주 지사와 ‘CEO 미션과제 실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과·계장들 역시 양 부지사와 계약을 체결한다.
미션과제의 추진상황은 전발연과 합동으로 정책기획관실에서 확인 점검하게 되며 현장행정 대상으로도 관리된다.
도의 한 관계자는 “CEO 미션과제에 대한 큰 틀이 잡혔다”며 “조직의 신속성과 긴밀성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해당 실·국·원장은 물론 과·계장과의 실천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