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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성장동력산업 누가 이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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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성장동력산업 누가 이끄나
  • 윤동길
  • 승인 2008.01.08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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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력 태부족... 고령친화 등 전북3대산업 차질 우려

전북도의 2단계 3대 성장동력산업의 청사진을 구체화 할 전문 인력이 태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 인력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전북도는 최근 2단계 성장동력산업으로 방사선융합기술(RFT)산업·고령친화산업·미생물 융복합산업(MFT) 등 3대 산업을 선정하고 오는 3월까지 세부추진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2단계 성장동력산업의 정책개발을 위해 해당 부서와 전북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논의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신규 국책사업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그러나 도정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전발연에도 2단계 산업에 대한 연구 과제를 수행할 만한 전문 연구 인력이 전무한 실정이다. 

전발연은 지난해 전략산업팀을 신설한 뒤 장기전략을 구상하고 대형국책사업 발굴, 4대 성장동력산업 지원 등을 위해 연구진 3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 연구진은 각각 기업관리·산업정책, 농업경제·농촌개발, 신소재·카본나노튜브 전공자들로 2단계 산업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물론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고령친화산업의 경우 전발연 내에서 전담 연구진이 단 한명도 없다.

전발연은 민선4기 출범이후 정책기능 강화와 역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었지만 지난해에도필요 인력을 제대로 충원하지 못하는 등 전문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45건의 정책과제를 확정한 전발연의 경우 수시과제 등 도에서 주문하는 연구물조차 제대로 수용하지 못할 만큼 과부하에 걸려 있는 상태다.

전북도의 경우 전발연의 정책기능 부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음에도 열악한 재정을 핑계로 싱크탱크의 중요성에 걸맞는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어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인센티브 등 재정적 지원이 뒤따라주지 못한 상황에서 2단계 성장동력산업의 밑그림 작업에 전발연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 

도의 한 관계자는 “고령친화산업의 경우 복지사업이라기 보다 산업의 성격이 짙어 굳이 사회복지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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