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내지역의 철도인프라 구축사업 국가예산이 증액 편성됨에 따라 철도중심의 수송과 물류 네트워크 구축이 한층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철도 인프라구축에 투자될 올해 국가예산은 총 1895억원으로 지난해 1533억원 보다 362억원이 증액됐다.
올해 예산증액은 전라선복선전철화 사업비가 부처반영액 500억원 보다 200억원 이상 반영된점이 가장 컸으며 호남고속철도의 경우 올해 사업비 726억원 중 20억원이 삭감됐다.
특히 군산항과 연계되는 군장 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건설사업(26.7km)의 실시설계비 30억원이 확보돼 오는 2012년 완공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총 사업비 4109억원이 투자될 군장 국가산단 인입철도 사업이 완공되면 내륙권과 군산항을 잇는 철도기반이 구축, 대량운송과 항만·산업단지·화물터미널 등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오는 2009년 첫 착공에 들어갈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의 경우 기본설계가 완료된데 이어 조만간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으로 올해 706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익산∼신리간 전라선 복선전철화 민간투자사업은 용지보상 등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며 군산선(익산∼대야)복선 전철화사업의 경우 기본설계가 완료될 계획이다.
도는 전주∼김천간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 2019년 착공되면 동·서축의 수송능력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새만금신항 건설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의 한 관계자는 “철도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정부의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여서 앞으로도 철도관련 국가예산 증액이 예상되는 만큼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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