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농업의 비전을 제시할 '김제농업기계박람회'가 5일 김제시 벽골제에서 농업인과 관련 단체, 농기계업체 관계자,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8일까지 열리며 전국 238개 우수농기계 업체가 392개 기종을 전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농기계 및 자재를 기종별로 분류·전시해 전시회에 참여한 업체별 특장점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참관객 중심형 전시를 선보인다. 관광홍보관과 기업유치 홍보관, 귀농귀촌 홍보관에서는 상담이 진행되고 농·특산물 홍보관과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부스별로 경운기부터 정지기, 농산가공기계, 농업바이오·비료·농약·종자·육묘기계, 수확용 기계, 시설원예·하우스·관수자재, 파종기 및 최첨단 ICT융복합 농기계 시설·자재에 이르기까지 4차산업 및 스마트팜이 접목된 농기계·자재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개막 당일부터 최신형 농기계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구매계약 건수가 어느 박람회 보다 많아 성공적인 박람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열린 박람회는 총 방문자 수가 13만 4000명으로 139개 기업의 390 기종을 전시해 15억 여 원의 거래 실적을 달성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약 32억 원에 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이번 박람회가 첨단 농기자재와 농업기술에 대한 정보교환의 장이 돼 농기자재 산업분야의 국제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데 기여하리라고 본다”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