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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큰 일교차에 병원마다 감기환자 ‘북적북적’
김명수 기자  |  qunn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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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9  16: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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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완산동에 사는 김모(41)씨는 최근 심한 기침과 함께 근육통,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 약국을 방문했다.


김씨는 일반 감기로만 알고 약을 계속 먹었지만 증세가 갈수록 더 심해졌다.
결국 병원을 방문한 뒤 검사한 결과 김씨의 증세는 감기가 아니라 B형 독감 이었다.


김씨는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감기에 걸린 줄로만 알았다”고 말했다.


실제 8일 오전 8시 50분께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한 내과.
아직 진료시간이 되지 않았지만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기해 있었다.


간호사들은 미리 열을 재느라 콜록 거리는 사람들 사이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이 병원 의사는 “최근 감기환자가 눈에 띄게 늘었는데 특히 기침을 심하게 하는 환자가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독감 환자도 점차 늘어나는 시기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밤낮 일교차가 커지면서 독감 유행 시기가 돌아와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9주차(9월 22일∼28일) 전국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독감(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3.8명으로 36주차(3.4명)에서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독감 의심환자 수의 변화를 보면 2018년 40주차(9월 30일∼10월 6일)의 3.5명에서 47주차(11월 18일∼24일)에는 13.2명으로 3.8배가량 급격하게 늘었고, 52주차(12월 23일∼29일)에는 73.3명까지 계속해서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중고등학생(13∼18세)이 최대 166.5명으로 가장 많은 의심환자 수를 기록했고, 초등학생(7∼12세)은 최대 160.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비말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경우가 잦다.


38℃ 이상 고열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증상과 마른기침, 인후통,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영유아들에게는 구토와 설사 등 위장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노인과 어린이, 만성질환자들은 합병증으로 입원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올바른 손씻기와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또는 입을 만지지 않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게 권장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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