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발생한 노인학대 14,090건 중 직계가족에 의한 학대가 10,855건으로 70.5%에 달하고, 노인재학대도 3년간 1,096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전주시 갑, 민주평화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최근 3년간 노인학대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신고된 노인학대 의심건수 40,800건 중 노인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14,090건이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노인학대 가해자는 아들이 5,748건으로 전체 37.3%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배우자 3,772건(24.5%), 기관 1,884건(12.2%), 딸 1,335건(8.7%) 순이었다.
노인학대 발생 장소를 보면, 가정 내에서 발생한 건수가 12,544건(89%)이고, 노인생활·이용시설 1,018건(7.2%), 공공장소 194건(1.4%), 병원 116건(0.8%) 순이었다.
자료에 의하면 전북의 경우 2016년~2018년 연도별·지역별 노인학대 신고건수 및 노인학대 판정건수에서 2016년 515 건 신고에 225건 판정, 2017년 610 건 신고에 236건 판정, 2018년 506건 신고에 233건 판정으로 총1,631건 신고에 694건 판정(0.42%)으로 전국 40,800건 신고에 14,090건 판정(0.34%)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광수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실효성을 담보한 노인학대 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