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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비상…강풍 몰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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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비상…강풍 몰고 온다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09.0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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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부터 전북 전역 영향권, 곤파스와 닮을꼴 위협적 수준

제13호 태풍 ‘링링’이 6일 밤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전북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태풍은 볼라벤(2012년), 곤파스(2010년) 쁘라삐룬(2000년) 등 역대 급 태풍 중 곤파스와 매우 유사한 위협적인 수준이 될 전망이다.

5일 전북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링링’은 6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2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km 속도로 북상 중이다. 전북은 6일 밤부터 영향권에 들어가는데 내륙과 인접해지면서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밤 9시 평양 동남쪽 80km 부근 육상으로 북상해 8일 오전 9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링링의 중심기압은 960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0m(시속 140㎞)의 중형급 태풍이다.

전북도는 이번 태풍이 2012년 볼라벤, 2010년 곤파스, 2000년 쁘라삐룬과 유사하며, 그 중 곤파스와 매우 유사하며 더 위협적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풍 곤파스는 당시 전북지역에서는 238명의 이재민과 4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이날 최용범 행정부지사 주재로 태풍 사전대비를 위해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와 도 실국장회의를 긴급히 개최했다. 태풍경로가 과거 전북지역에 피해를 입혔던 지난 2010년 곤파스 태풍과 유사해 강풍과 호우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이후 전북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은 지난 2012년 볼라벤이며, 사망 5명, 이재민 182명, 102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태풍은 서해안 내륙쪽에 가깝게 이동하며, 전북은 세력이 가장 센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 재난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는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어 해안가의 큰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 해일 피해 대비와 주민 사전대피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해안가 배수갑문 관리를 철저히 하여 침수피해를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항포구에 정박된 어선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능하면 모든 소형 어선을 육상으로 인양해줄 것도 당부했다. 도는 태풍 링링의 진행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영향권 진입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13개 협업부서와 대비태세 구축했다.

건설중인 공사장 안전관리는 물론, 급경사지, 산사태위험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출입통제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호우에 대비한 배수펌프(101개소) 가동준비와 농작물시설 및 축사, 수산증양식시설 등에 대한 사전 결박 등 현장 안전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도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재난방송에 관심을 갖고 강풍과 호우에 대비해 하천·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과 외출을 자제하고,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사전에 대피해주시기 바란다”며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4일부터 전북도 교류단을 이끌고 러시아 연해주와 블라디보스토크시를 방문중인 가운데 태풍 ‘링링’이 북상함에 따라 당초 일정보다 하루 앞당긴 6일귀국하기로 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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