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후보들 11일 중 입장표명 할 듯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등 3명의 대선후보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과밀해소를 위한 국민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 대선의제 협약을 위한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는 11일 오후 5시 서울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과밀 해소를 위한 대국민협약식을 개최한다.
연석회의는 지난 5일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지방이전 추진 등 3대 특별의제와 수도권 개발총량제 도입 등의 10대 대선의제를 대선후보들에게 제시하고 협약체결을 요구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연석회의가 각 대선후보진영에 파악한 결과 정동영, 문국현, 권영길 등 3명 후보는 대선의제를 적극 수용하고 11일 개별적으로 협약을 체결할 의사를 전달해왔다.
하지만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경우 13대 대선의제 수용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이날 오후까지 표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이인제 후보 등은 균형발전과 수도권과밀해소의 의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협약 체결 등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3명의 대선후보가 협약체결 의지를 표명했고 나머지 후보들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11일 협약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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