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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글로벌해외연수 사업 투명성 확보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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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글로벌해외연수 사업 투명성 확보 고심
  • 윤동길
  • 승인 2007.12.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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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역 자녀기회 확대위해 재산세 비중 낮춰

전북도는 글로벌해외연수 사업의 학생선발과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마련한 보완책을 조만간 시?군과 협의를 거쳐 최종확정하고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글로벌해외연수 사업에 참여하는 초?중생의 연수일정을 8주 과정에서 4주로 축소하고 저소득층 자녀의 참여유도를 위한 홍보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특히 학생선발 및 접수 과정에서 공무원 자녀가 대거 선정되고 접수증 미발급 등의 문제점이 도출됨에 따라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올해의 경우 선발학생 면접에서 재산세가 총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총 100점 만점에서 초?중생 25점, 대학생 20점으로 재산세 규모가 당락에 크게 좌우했다. 

이 경우 전답 등을 보유하고 있는 농?어촌 자녀들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한 반면, 공무원과 교사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된 직종의 자녀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했다. 

따라서 도는 가정형편 등이 어려운 우수학생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어학능력 제고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내년부터 학생선발 면접배점에서 재산세 비중을 낮추기로 했다. 

아울러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들에게 전체 선발인원의 20%를 할당해 100% 지원을 하고 있음에도 올해의 경우 14%만이 참여하는데 그침에 따라 이에 대한 보완책도 마련했다. 

내년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 의무할당 비율 20%를 현행대로 유지하되, 20%를 채우지 못할 경우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해 부족분을 채운다는 방안이다. 

또 저소득층 자녀들을 비롯해 도내 우수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유도를 위해 내년부터 시?군 순회 홍보활동도 강화해 사업내용을 몰라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접수증 신청 및 발급상의 문제와 학사일정 차질, 인솔자의 어학실력, 교육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학생들의 적응력 제고 등에 대해서도 시?군과 협의해 보완키로 했다. 

오택림 인재양성과장은 “올해 사업추진 과정과 의회에서 지적된 사안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개선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학생선발과 프로그램 운영에 이르기까지 투명성과 사업의 효율성 높이기 위한 최소공약수를 찾도록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중국 강소성 등 4개국 5개 지역 및 대학과 연계해 내년부터 글로벌해외연수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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