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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을..도내 유명산, 축제장, 유원지에 나들이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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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을..도내 유명산, 축제장, 유원지에 나들이객 북적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9.01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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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을이네요. 가족과 좋은 추억 만들고 돌아갈래요.”


8월의 마지막 주말인 지난달 31일 전북지역은 선선한 날씨 속에 행락객들이 도내 주요 관광지와 행사장을 찾아 초가을의 여유로움을 즐겼다.


이번 주말은 온도가 25도 안팎으로 야외활동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였다.
전북의 대표 관광지로 불리는 전주 한옥마을에는 이날 수많은 인파가 몰려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한옥마을 태조로에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경기전 앞 매표소는 사람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관광객들은 곱디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한옥마을 이곳저곳을 살펴봤다. 
한옥마을 한 곳에 우뚝 서 있는 전동성당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잇기도 했다. 


관광객 김영훈(30·대전)씨는 “음식이 너무 맛있고 볼거리가 많아 초가을과 한옥의 정취를 느끼고 있다”며 “날씨도 너무 좋아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옥마을 주변은 물론 풍남문과 남부시장, 영화의 거리까지 발길이 이어지면서 가을 분위기가 한껏 돋아 있었다.


또 인근 대표 관광지인 오목대도 관광객과 시민으로 장사진을 쳤다.
이들은 햇살로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상쾌한 바람으로 날려 보내며 휴식을 취했다.   


이날 전주수목원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오모(39·여)씨는 “벌써 곳곳에 단풍이 물들어 있는 것을 보니 가을이 벌써 성큼 다가온 듯 하다”며 “이곳저곳 사진을 찍기 바쁠 정도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도내 주요 관광지마다 시민들이 몰리면서 덩달아 주변 상권도 활기를 찾았다.
모악산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52)씨는 “올 여름은 지난해에 비해 많이 덥지 않아 장사가 괜찮은 편이었다”며 “이제 본격적인 가을철이 되면 등산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처 도심을 빠져나가지 못한 시민들은 도심 속 유희시설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연인과 함께 영화의 거리에 데이트를 왔다는 김모(25·여)씨는 “날씨가 너무 좋아 여러 볼거리를 보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며 “특히 이번 주에 볼만한 영화가 많이 개봉돼 어떤걸 봐야 할지 고민이다”고 웃었다.


또 이날 전주동물원에는 수백대의 유모차 물결로 장관을 이뤘다.
아기와 동물원을 찾은 김모(37·호성동)씨는 “차량이 너무 많아 이 앞 삼거리에서 주차장까지 오는데 40분 넘게 걸렸다”며 “힘들게 왔지만 아기와 첫 나들이에 들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에는 26도 안팎으로 야외활동하기에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일교차가 심해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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