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통해 이명박 후보와 BBK 연루의혹 밝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검찰의 BBK 수사발표와 관련해 ‘거대한 음모가 작동되고 있다“고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6일 정 후보는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의 BBK 수사결과를 지켜보면서 무서운 시대가 다시 오고 있다는 전율을 느꼈다”며 “5공 시절 모든 기관이 전두환에게 복종했듯이 검찰이 이명박 후보에게 줄을 섰다”고 비난했다.
정 후보는 “BBK 회장 명함을 뿌리고 언론매체에 6개월 동안 자랑한 사람이 이명박 후보가 아니면 도대체 누구냐"면서 ”오로지 법과 국민에만 충성해야 할 검찰이 이 후보에게 충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실 은폐 뒤에는 ‘거대한 음모’가 작동되고 있다”며 “검찰은 수사를 한 것이 아니라 거대한 수구부패동맹의 편짜기에 가담했다”고 힐난한 뒤 특검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 후보는 “이번 대선은 과거회귀 세력인 수구부패동맹과 미래 세력인 민주평화세력의 전면전이다”며 “민주주의와 역사의 진전을 위해 이제 국민이 나서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회창 후보와의 연대와 관련해 “수구부패동맹의 전면등장을 막기 위해서는 작은 이해관계를 넘어야 한다”며 이 후보와의 연대와 협력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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