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시험 대리출제 의혹을 받고 있는 전북대학교 상과대학 A교수에 대한 갑질 폭로가 추가로 나왔다.

A교수의 갑질 행위를 폭로한 대학원생 B씨는 "A교수가 인생을 걸고 공부하는 국가고시 문제를 '트레이닝 명목으로 문제를 같이 내보자'고 제안해 대학원생들이 작성했다"며 "결국 교수는 단 한 문제도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교수에 대한 B씨의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B씨는 “폭언은 물론 대리 강의를 지시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의도적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지연하는 등 학생·대학원생에게 지속해서 갑질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카 마사지 심부름부터 외부 손님 접대, 개인 동호회 참석, 강의 자료는 물론 연구자료 대필도 자신에게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B씨는 이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민신문고에 제출했다.

한편 전북대는 교육부로터 진상조사 요구를 받고 특별감사반을 구성, 오는 15일부터 감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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