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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하며 얻은 지식 보험사기로 악용‘...지인들과 공모 11억 편취한 보험설계사 구속
김명수 기자  |  qunn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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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9  17: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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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사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기승을 부리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실제 허위로 보험에 가입하고 거액의 수당을 챙긴 보험설계사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사기 혐의로 A(41)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또 범행에 가담한 B(46)씨 등 64명을 사기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보험사로부터 보험 설계사에게 지급되는 계약 및 유지수당 등을 받기 위해 아내와 지인 등 64명의 명의를 이용해 모두 111건의 보험 계약을 허위로 맺은 혐의다. 


그는 20년 납부 기준으로 매달 100만원 상당의 종신 보험 상품에 가입 후 2년간 유지하면  한 건당 1000만원 안팎의 수당을 받는 점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지인들에게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월 보험료는 내가 대신 내줄 것"이라며 "일정기간 경과 후 해약한 뒤 해지환급금을 받아 반환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보험 계약서 작성을 권유, 범행에 끌어들였다.


이렇게 챙긴 수당은 모두 11억원에 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수당을 생활비로 쓰거나 다른 사람의 보험금을 대납하는 수법으로 돌려막기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 피해는 보험가입자 전체에 돌아간다”며 “보험사기를 뿌리 뽑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사력을 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도내에서 검거된 보험사기는 지난 2016년 69건, 2017년 107건, 지난해 124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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