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7개교 여름방학기간 학교석면해체·제거작업 진행
전북환경연합은 8일 “석면 해체·제거 작업 전 학교별 석면 모니터단 심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체는 “여름방학 기간 도내 57개 학교에서 석면 해체·제거 작업이 진행된다”며 “앞서 도 교육청이 지난달 10일 ‘여름방학 석면 해체·제거 학교 관계자 교육’을 실시했지만, 모니터 단이 학교 현장에서 석면 작업을 모니터하는데 활동 정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규모 인원이 한정된 시간에서 교육되다 보니 실제 학교에서 모니터하는 과정이나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과 사례에 대한 해결방법들도 제시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지난 2월 겨울방학에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전북안전사회환경모임은 군산지역의 일부 학교의 석면·해체제거작업을 모니터했다”며 “그 결과 대부분 학교에서 석면해체·제거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았고, 모니터단은 물론 감리인조차 가이드라인이 지켜지지 않는 항목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우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교육지원청과 학교별로 공사업체, 교사, 석면모니터단이 참여하는 심화 교육을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며 “도교육청은 여름방학기간 동안 학교석면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속히 학교석면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석면안전관리 민관협의체를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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