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종합
■버스정류장서 출근길 여성 강간하려 한 40대 검거
아침 출근시간에 버스정류장에서 여성을 강간하려고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A씨(4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8시35분께 군산시 한 버스정류장에 서 있는 B씨를 강간하려다 시민들의 몰려들자 미수에 그쳤다.
A씨는 B씨를 안아 넘어뜨린 뒤 범행을 시도했으나 B씨가 강하게 저항하면서 비명을 질러 도움을 요청했고 인근에 있던 시민들이 몰려들자 도주했다.
경찰은 A씨를 범행 현장 근처에서 붙잡았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여성을 본 순간 욕정이 생겨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를 '장난감 취급' 무차별 때려 숨지게 한 무서운 10대들
10대 청소년 4명이 직업학교에서 만난 친구를 무차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A(19)군 등 10대 4명은 지난 9일 오전 1시께 광주 북구의 한 원룸에서 친구 B(18)군을 수십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결국 B군이 숨진 것을 확인한 이들은 렌터카를 타고 고향인 순창으로 함께 도주했다가 순창경찰서에 10일 오후 10시 35분께 자수했다.
경찰은 미성년자인 피의자들을 부모 입회하에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해삼 불법포획·유통 일당 5명 검거
군산해양경찰서는 수산물을 불법으로 채취한 뒤 이를 유통하려 한 혐의(수산업법 위반 등)로 A(60)씨 등 4명과 유통업자 B(4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 4명은 지난 10일 오후 9시부터 4시간 30여분 동안 군산시 옥도면 말도 남쪽 1.8㎞ 해상에서 잡은 해삼과 전복 등 수산물을 B씨에게 넘긴 혐의다.
잠수기 어업 면허가 없는 A씨 등은 범행 당일 잠수복과 장비를 착용하고 해삼 325㎏, 전복 10㎏, 우럭 등 잡어 20㎏을 불법 포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첩보를 입수한 해경은 A씨 등이 B씨에게 수산물을 넘기고 있는 현장을 포착해 이들을 모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