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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사업 늦출 이유 없다
전민일보  |  jmi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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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8  09: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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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세계 식품시장의 신중심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지난 2014년 11월 기공식이 열린 이후 현재까지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중도에 우여곡절을 많이 겪어야만 했다.

당초 지난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LH공사의 유동성 부족 등의 문제로 공기가 3년 정도 늦어지기도 했다. 많은 기업들과 투자협약도 이뤄진 상황이지만 실질적인 투자는 최근에서야 실행되고 있다.

역대 정부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육성의지가 구호적인 성격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품산업은 인류 생존과 직결되기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집중 육성해야 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기능과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현재 75개 분양기업 중 27개 기업이 정상 가동 중이며, 나머지 기업은 연내 착공 및 조기 가동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순수본과 풀무원김치공장, 프롬바이오 등 국내 대표적인 식품 중견기업의 식품제조 공장이 준공되는 등 본격적인 생산시설이 가동되고 있다.

CJ 등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추가적인 투자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전북은 식품산업의 여건과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식품산업은 수출주도형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전북경제 전반에 큰 동력이 될 수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그간 더딘 개발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제는 선제적인 대응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북도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1단계 사업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부정적인 모양새다.

행정절차 등을 감안할 때 지금부터 준비해도 오는 2024년부터나 2단계 사업 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제적인 대응의 중요성을 간과한 인식이 아닌가 싶다.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2단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의 속도를 올려야 할 시점이다.

1단계와 2단계의 사업방향은 다르다는 점에서 농식품의 안일한 인식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1단계는 기반구축의 하드웨어중심이었지만, 2단계는 식품산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시킬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

따라서 1단계 사업의 기업입주 등의 숫자적인 측면만을 유지하면서 2단계 사업을 연장한다는 것은 근시안적이라 할 수 있다. 2단계 사업이 추진된다면 그 자체만으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 기업들의 투자유인책이 확실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단계 사업의 추진 당위성과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좀더 지켜보자는 안일한 인식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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