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즉각 사태, 예수요양병원 설립 중단 등 촉구
전북인권선교협의회가 전주예수병원의 투명하고 정상적인 경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인선협은 21일 자료를 통해 “예수병원은 순수 공익을 위한 선교병원”이라며 “예수병원의 비정상을 정상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선협은 먼저 “현재까지 병원장의 불법적 임기 3년을 방임, 직무유기를 주도한 이사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병원장 9년 임기가 올해 6월에 끝나는 시점에 병원 구성원들의 공론화도 없이 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는 선교사 사택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임대수입을 위해 요양병원을 건축하려 한다”며 “이는 병원장의 또 다른 목적의 사업”이라고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의약품 공급업체인 엔젤팜과의 계약 취소도 촉구했다.
인선협은 “엔젤팜이 서울 소재 (유)드림팜과 (재)예수병원유지재단으로 구성됐지만 법인 임원 구성, 공동지분 참여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엔젤팜의 실질적 권한을 갖는 관리약사가 병원장 부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공동 투자의 신뢰성이 상실됐다”며 엔젤팜과 관련된 모든 계약관계 취소를 촉구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예수병원과 관련돼 제기된 많은 의혹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법적 검토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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