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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자동차산업의 메카, 그 꿈을 실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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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자동차산업의 메카, 그 꿈을 실현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19.05.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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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그룹 컨소시엄이 15일 한국지엠 군산공장 인수에 따른 본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6월 27일 잔금 지급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지난해 5월 군산공장이 문을 닫은 지 1년 만에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MS컨소시엄은 전기차 생산공장으로 군산공장을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1차 협력업체가 완성차를 만드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각도 있다. 하지만 친환경 전기차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는 상황이어서 우려 속에서 희망의 목소리가 더 높다.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는 시간이 흐를수록 저물어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도 전기차와 수소차 등 차세대 자동차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순수 내연기관 차량생산을 올해부터 중단하고, 2021년부터 전기차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독일 플크스바겐은 지난해 12월 오는 2026년부터 새로운 엔진개발을 중단하고, 2040년부터는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중단한다는 장기 로드맵도 제시했다. 네덜란드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금지를 추진하고, 독일은 2030년 이후부터 중단이 예고됐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가 계속 나오고 있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회사들도 전기차와 수소차 개발에 박차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MS컨소시엄의 군산공장 인수는 전북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 할 수 있다.

전통적 제조업 분야에서 전북의 경제는 뒤쳐질 수밖에 없고, 현 여건에서 따라가기도 벅차다. 하지만 새로운 신산업의 시장에서 전북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 차세대 자동차 산업이 전북경제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MS컨소시엄 이외에도 중국업체와 합작한 SNK모터스 등 몇몇 자동차 업체들이 새만금과 군산에 전기차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미래 자동차산업이 급부상하면서 전북도 새로운 기회를 맞이한 것은 확실한 상황이다.

기회를 맞이했지만, 제대로 살려낼 수 있는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 현 상황을 유지하고만 있어서야 기회를 발판으로 새로운 미래전북을 맞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과 공조 속에서 전북이 차세대 자동차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보다 큰 그림을 그려나가면서 풍요로운 미래전북의 청사진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야 할 시점이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맞이한 전북 경제와 미래는 반드시 놓쳐서는 안 된다. 글로벌 자동차산업 흐름과 연계한 정부와 지방정부, 정치권, 그리고 노사, 연구긴관의 역할분담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부터가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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