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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100MW급 태양광발전단지 첫 사업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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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100MW급 태양광발전단지 첫 사업자 공모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05.02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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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공사 2일 공고, 1500억원 규모로 지역주민 10% 참여
▲ 2일 새만금개발공사 강팔문 사장이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100MW급 태양광발전시설 사업자 공모와 관련, 브리핑을 했다.

새만금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할 사업자 공모사업이 지난 2일 공고되는 등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번 새만금 태양광발전 사업의 첫 공모사업은 향후 추진될 사업들의 기본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일 새만금개발공사(SC공사)는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동측 일원 부지에 태양광발전 선도사업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300메가와트(MW) 중 우선 100MW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조성할 사업자 공모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SC공사의 이번 태양광발전 선도사업은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오는 6월 20일 사업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1500억원 규모의 사업자가 선정되면 지역기업 등이 참여하는 SPC(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사업이 추진된다.

100MW 사업용량 중 지역주민은 10%에 대해 SPC가 발행한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주민 참여자격은 공고일로부터 과거 1년 이상 전북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만 20세 이상의 주민이다.

주민의 채권 투자기간은 15년 만기이고, 확정 수익률은 7%(세전)로 계획 중이다. 상환방식과 중도환매 등의 세부 운영방침은 추후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1인당 투자한도는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제한된다.

도민들이 매입할 수 있는 SPC가 발행하는 채권 10% 중 최소 4%는 발전소 반경 1Km 이내로 제한해 군산시민들만 참여할 수 있으며, 나머지 6%에 대해서는 전북 전역으로 범위가 확대해 모집이 이뤄진다. 공사는 현재 선착순 마감을 검토 중이다.

지역업체 참여율은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준용해 평가항목에 반영했다. 도내 건설업체와 제조업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들의 참여폭이 40%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0MW급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131GWh의 전력을 생산해 3만6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연간 5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태양광발전시설 설치과정에서 2600여명의 직·간접 고용창출도 예상된다.

강팔문 사장은 “태양광발전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새만금개발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 “공사는 지역과 생상하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새만금 개발속도를 가속화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의 선도사업인 SG공사의 100MW급 태양광발전시설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추진될 2300MW급(지역주민 참여 사업용량 744MW)의 나머지 사업들도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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